온라인카지노를 찾는 대다수 사람들이 갈망하면서도 의구심을 느끼는것이 바카라로 실제 돈을 벌수 있냐 없냐 하는것이다. 이번에는 마닐라에서 5만불로 53만불을 만들어 낸 바카라 전설의 실제 주인공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이 이야기는 2015년 여름 바이어와 미팅을 하기 위하여 도착한 마닐라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 마닐라 공항은 항상 보디트랩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숨이 턱 막혀온다. 하필 또 여름 40도에 가까운 뜨거운 공기가 나를 반겼다.
아무생각없이 바이어와의 미팅준비에 신경쓰면서 차에 올라타 파라냐케 시티에 있는 시티오브드림스호텔로 향했다.

몇 일 후 업무를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바이어와 함께 sm몰이라는 아시아 최대규모 백화점 식당가에서 식사를 했고 자연스럽게 내게 술한잔을 하자고 했다.
미팅도 잘 됐겠다 술한잔 마시고 푹 자고 내일 출국하자는 생각에 JTV에 들어가 한잔 두잔 받아먹었다.
옆에있는 필리핀 혼혈여자가 나에게 카지노 이야기를 했다.

대충 즐겨주는 척,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고개만 끄덕거렸고 그렇게 엉겁결에 바이어가 날 호텔로 바래주고 같이 담배 한대 태우던 때 화려한 카지노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왜 그랬는지 젊었을때 봤던 영화배우 주윤발, 유덕화가 생각났다.
"어? 여기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요?" 그렇게 바이어와 카지노로 들어갔다. 그곳은 이제껏 영화를 통해서 상상했던 카지노보다 더 화려했다. 마치 내가 초라해진것처럼, 카지노는 내가 필리핀에 와있다는것을 잊게 만들었다. 수많은 사람들, 정신없이 돌아가는 머신 소리, 떨어지는 코인 소리... 그렇게 난 카지노의 분위기에 빠져 들었다.

한 층 더 올라가보니 그런대로 좀 차려입은 로컬인들이 아래층보다는 차분한 분위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칩을 산처럼 쌓아두고 음식을 먹으며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바퀴 둘러보다가 한쪽면에 안이 들여다보이고 VIP ONLY라는 입구간판이 보였다.
안에 들어가려고하니 가드가 막아섰다. 순간적으로 나는 씩웃으며 "바낏?(왜?)"하고 로컬말을 하니 깜짝놀라며 위아래를 훑더니 길을 터줬다.
그렇게 들어간 VIP구역엔 대부분 배나온 중국인들이 많았다. 옆 구석 간이테이블에 앉으니 짧은 치마의 여성이 다가와 뭘 마실거냐고 물어본다. 바이어가 헤네시와 스낵을 시켰고 그걸 같이 먹으면서 테이블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대충 눈치로 상황을 살폈다.
빅테이블에서 한 중국인이 10번 승부에 8판은 먹고있었다. 2번 루스할 때도 배팅을 약하게 걸었을때만 지고있었다.
"아 한 번 해봐? 아님 말아?"

주머니에 손이 꼼지락거렸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머니체인지에서 칩을 바꾸고 아까 배팅하던 중국인을 따라 돈을 걸었는데 딜러가 갑자기 '스톱'을 외쳤다.
내돈인데 문제가 많으냐고 물으니 문제가 많댄다. 딜러가 말하길 이곳에서 달러는 500불이 최소 배팅금액이라고 한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창피해서 식은땀이 난다. 300불을 걸었던 상태라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여기서 돈가지고 밖으로 나가면 등뒤에서 비웃을것 같아서 잠시 스톱하고 체인지박스로 가려고 하니 왠 중국인이 자기가 바꿔 준댄다. 700불을 마저 바꾸고 "에이씨 모르겠다" 하면서 크게 천불을 질러 버렸다.
참 웃긴게 그때 생각은 "이젠 잃어도 쪽팔리진 않겠지?" 였다. 그 이후 정신이 버쩍 들며 돈백만원을 털어넣은 현실에 "잃으면 다신 안와 내가 여기 다시오나봐라..!"
아무튼 플레이어가 먹었는지 뱅커가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편이 이겼었다. 그 중국인이 나에게 오더니 '럭키보이'라고 말해줬다. 그러더니 중국인이 나에게 이번엔 어디갈거냐고 물어봤다.
"야 나는 너 따라 배팅했는데 나한테 물으면 어떻게 하자는거냐.. 나는 니가 가는곳이면 어디든 좋아 ㅎ"라고 대답했고 내옆에 바이어는 그걸 듣고 웃음이 터졌다.
갑자기 그 중국인이 딴 돈의 두배로 배팅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그 테이블 분위기는 모두 2배로 엎어가는 분위기였다. 눈치를 살살 살피다가 한번 더 모험, 2천불을 밀어 넣었다. 아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더 긴장됐다. 시선은 딜러손에 집중됐다. 카드쪼는 사람은 정말 10분도 더 쪼는것 같고, 이러다가 심장마비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 먼저 카드를 오픈했다. 7끌이란다. 중국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아 나는 끝났구나.. 중국놈 밑는거 아닌데 젠장" 그런데 그순간
갑자기 표정이 변하면서 '나인!!' 나인이란다.. 난리가 난거다. 그놈 따라서 엎어친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고 나이스를 외쳐댔고 나도 덩달아 신나서 중국말로 씨에씨에..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돈바꾸고 총알 같이 카지노를 빠져 나왔다.

그렇게 한달정도 흘렀나..? 다시 필리핀으로 출장이 잡혔다. 신이나서 통장에 있는 돈을 싹다 인출해 무려 5만불을 챙겼다.
마닐라에 도착하여 오전에는 발에 불이 나게 일을 했고 저녁이 되면 온전히 내 시간이였다. 저녁엔 카지노로 출근
첫날에 4천불을 잃었다. 시간이 되여 일어날수밖에 없었다. 아직 4천불을 잃었을 때 기분이 생생하다. 둘째 날 멀쩡하게 다시 일에 매진하고 내 시간이 찾아왔다. "오늘은 기필코 5천불 되찾고 5만불 따보자!" 이런 당찬 마음으로 카지노에 입성했다. 이날은 6천불을 잃었다. 그때 생각하면 귀여운 거였는지 아니면 내가 대단해진건지 모르겠다.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그다음날도 일을 하고 쪽잠을 자며 카지노로 출근했다. 이틀동안 여유가 있으니 "하루에 5만불씩 따서 10만불 챙겨가자!"라고 다짐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처음 시드머니는 만불로 시작, 만불가지고는 최소배팅 10번밖에 못했다. 이틀에 걸쳐 잃었던 만불이 아까웠다. "서두르자..! 서두르자..!" 마음이 조급했다.
빅테이블에 처음보는 중국인 하나만 플레이하고 나머지는 모두 스몰테이블에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난 이미 이 카지노의 사람들에게 바카라맨이라고 불렸다. 한국인들 승부욕은 알아줘야 한다고.. 이틀 전에 만불잃고 다시오는 바보라고 나를 놀렸다.
보통 빅테이블 매치는 편싸움이 되기 일수다. 왜냐면 서로 카드를 쪼려는 경향이 강하고 상대방이 잃어야 내가 딴다는 착각때문에 딜러와 싸운다는것을 잊는다. 그렇게 몇시간을 했는지 수중에는 10만불이라는 돈이 있었고 나는 나와야 했다. 난 슬슬 짜증이 났다. 생각이 난다.
"이렇게 조금씩 해서 언제 돈을 벌어??"
중국놈들은 옆에서 크게크게 배팅하고 먹고 빠지니 나는 기운이 빠졌다. 그렇게 한시간정도 지나고 7만불정도로 내려갔고 난거기서 열이 확 뻗쳤던걸로 기억난다.
그냥 칩을 밀어넣으면서 플레이어에 올인했다. "신이시여! 이거먹고 자게 해주세요 이거 먹으면 그만하겠습니다!!"

앞에서 카드쪼는 중국인 미간이 찌푸려진다. 그제서야 나는 카드를 쪼았다. 나는 나인 내츄럴. 중국인의 카드는 기억안난다. 이겼지만 무덤덤했다. 다른사람들은 휘파람을 불고 웃으면서 축하한다 박수치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무덤덤했다. 아무느낌없이 이런 생각을 했다. "14만불 한번 더 가보자 신이 있다면 나랑 함꼐 하시겠지"
14만불 플레이어에 올인!!
주변 공기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카드를 받고 쪼으지도 않고 먼저 까버렸다. 똑똑히 기억난다. 킹스페이드에 나인 다이아 한번 더 나인내츄럴
나는 카드쪼는 중국인을 5분정도 쳐다봤다. 갑자기 답답하고 숨이 턱 막히는듯 했다. 당장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마음이였다. 카드 오픈 나의 승리! 내 수중엔 28만불이 생겼다. 그것도 순식간에.. 기분이 좋았지만 난 그때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28만불에서 25만불을 플레이어에 한번 더 배팅했다. 그런데 날 따라와서 배팅했던 사람들이 배팅을 약하게 걸었다. 순간! "아 이거 뭐지?" "잘못된건가??" 목젖까지 스탑이라고 외치고 싶었었지만 무표정으로 카드를 쪼았는데.. 왠걸 상대방은 7이 붙었고 나는 3이 나왔다. 뒷장을 봐야 한다. 뒷장을 받자마자 나는 그냥 획 바로 재꼇고 클로버 5
나는 소리질렀다. "나이스!"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탄성이 터져나왔다. 난 그자리에서 53만불을 만들었다. 머니체인지를 하고 방으로 돌아가 13시간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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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필리핀에서 '코리안 럭키보이 강'이라고 하면 거의 알아주는 사람이 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정킷방에서 50만불로 스타트한다.